적정AI 입문서 · 챕터 9 — 2026-07-22
지난 챕터에서 이 문장으로 마쳤습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진단으로 갑니다. 우리 자신이 지금 어느 자리에 서 있는지, 열두 문항으로 함께 확인해봅니다.
이번 챕터는 이 시리즈에서 결이 조금 다릅니다. 읽는 챕터가 아니라 답해보는 챕터입니다.
답하기 어렵다면 — 그것이 답입니다.
진단은 점수가 아니라 거울입니다
자가진단을 점수를 매기는 도구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자가진단은 우리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거울 앞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은 예쁘게 보이는 자리를 확인하는 때가 아닙니다. 평소에 보지 못하던 자리가 눈에 들어오는 때입니다. 진단도 같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답이 막히는 순간이 곧 질문이 우리에게 도착하는 자리입니다.
이 챕터에는 정식 진단(직군별 24문항)의 맛보기 6문항이 담겨 있습니다. 채점은 하지 않습니다. 답이 막혔는지, 머뭇거렸는지는 — 우리만 압니다. 그 머뭇거림이 곧 다음 한 걸음의 자리입니다.
여섯 문항 — 세 자리에서 각각 두 문항씩
자신의 직군 두 문항만 답해도 충분합니다. 나머지 네 문항은 읽으며 시야를 넓히는 자리입니다. A/B/C 선지 없이 예/아니오로만 답해보십시오.
목회자의 자리
1. AI는 Imago Dei(하나님의 형상)를 지니지 않는다는 신학적 전제를, 성도에게 한 번이라도 설명해본 적이 있습니까?
2. AI가 대체할 수 없는 목회 자리 — 임종·세례·성찬·장례·위기 상담 — 를 지금 다섯 가지 이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코치의 자리
3. 세션 중 고객의 침묵을 — 처리 중 침묵 / 저항의 침묵 / 통찰 직전의 침묵 — 구분해 반응할 수 있습니까?
4. "이것은 AI가 할 수 있는 일인가, 코치가 해야 하는 일인가?"라는 질문을 매 세션의 의사결정에 실제로 걸치고 있습니까?
1인 기업가의 자리
5. 오랜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가 두 번째 뇌(Second Brain)에 외화되어, AI가 나의 결로 답할 수 있는 상태로 정리되어 있습니까?
6. 고객이 AI가 아닌 나에게 연락하는 이유를 세 가지 이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답하기 어렵다면 — 그것이 답입니다.
여섯 문항을 다 지나온 자리에서, 잠시 멈추시길 권합니다. 답이 술술 나온 문항보다, 잠시 멎었던 문항이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자리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진짜 자리입니다.
정식 진단을 받으면 무엇을 받게 됩니까
이 여섯 문항은 정식 진단의 맛보기입니다. QR 너머의 정식 진단은 직군별 24문항 — 이 챕터의 정확히 네 배입니다. 응답 직후 자동 리포트가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리포트의 결을 짧게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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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AI 역량 진단 리포트 · 코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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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47 / 72 ▶ 종합 레벨: 통합자
6영역 점수
─ AI 리터러시·비판적 이해 9 ▣▣▣▢
─ 코칭 관계의 AI 경계 8 ▣▣▣▢
─ 경청의 심화: 내면번역 6 ▣▣▢▢ ← 최약점
─ AI 보조 슈퍼비전 7 ▣▣▢▢
─ 감각의 교차편집 9 ▣▣▣▢
─ 카이로스 분별·성찰 8 ▣▣▣▢
강점 ─ 비판적 이해, 감각의 교차편집
과제 ─ 경청 심화 (내면번역 역량)
다음 한 걸음 ─ AI 슈퍼비전 시스템 정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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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결과는 세 개의 종합 레벨 중 하나로 정리됩니다.
- 탐색자 (24~39점) — AI의 가능성과 위험을 인식하기 시작한 자리. 호기심과 두려움이 함께 있는 단계입니다.
- 통합자 (40~55점) — AI를 사역·업무에 의도적으로 통합한 자리. 도구는 정착되었고, 이제 재투자가 다음 과제로 남습니다.
- 분별자 (56~72점) — AI를 통과해 오히려 자신의 희소성이 더 선명해진 자리. AI가 많아질수록 내 가치가 오히려 오른다는 역설을 살아가는 단계입니다.
리포트는 총 15~20페이지 분량이 됩니다. 영역별 강점·과제·다음 한 걸음, 그리고 직군에 맞춘 학습 제안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리포트의 진짜 가치는 다른 자리에 있습니다. 리포트를 함께 읽는 30분의 해석 상담에서 비로소 살아납니다. 코칭이 늘 그래왔듯, 좋은 도구는 좋은 대화 속에서만 우리 것이 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스캔하십시오
여섯 문항으로 감을 잡으셨다면, 정식 진단으로 내 자리를 봅니다.
무료 정식 진단(24문항)과 자동 리포트, 이어지는 Discovery 해석 상담 안내는 아래 링크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적정AI Discovery 진단 신청 → kairosx.kr/discovery
지금 이 자리에서 스캔하지 않는다면, 언제 스캔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이 오늘 이 챕터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에필로그로 갑니다. 다음 한 걸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잠시 머물러볼 질문
- 여섯 문항 중 가장 답하기 어려웠던 문항은 무엇입니까?
- 그 어려움은 지식 부족이었습니까, 그동안 묻지 않았던 질문이었습니까?
- 지금 진단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언제 신청하시겠습니까?
세 번째 질문이 오늘 챕터의 결론입니다.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나온다면, 그것이 곧 지금이 그 순간이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답하기 어렵다면 — 그것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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